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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미인의 조건? 얼굴만큼 몸 속도 아름답게 가꾸기

2016.04.05
녹차밭 이미지

완전한 미인의 조건? 얼굴만큼 몸 속도 아름답게 가꾸기


직장생활과 육아로 눈에 띄게 몸이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30, 40대 여성 사이에 ‘내면 건강 챙기기’가 유행이다. 외모 꾸미기에 집중하는 20대 초중반 여성과 달리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VITALBEAUTIE)도 새 옷으로 갈아입고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바이탈뷰티의 변신

"녹차·콩·홍삼·진생베리 원료 체지방 감소, 피로 회복 효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주력"


20대 초부터 쌍꺼풀과 코 성형, 각종 피부 시술에 아낌없이 투자해 왔던 직장인 장은영(36·여)씨는 지난달 빈혈과 비타민 D·칼슘 결핍 판정을 받고 좌절했다. 성형과 치아교정, 운동으로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갖게 됐지만 건강검진 결과는 정상 수치 미달이 많았기 때문.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그는 올해 목표를 ‘내면 가꾸기’로 정하고 요즘은 비타민과 무기질 공부에 한창이다.

30, 40대 여성 트렌드 반영
건강한 몸을 가꾸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몸이 건강해야 외면의 아름다움도 돋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비타민, 철분, 칼슘, 마그네슘, 콜라겐, 홍삼 등을 먹는다. 출퇴근 전 챙겨 먹으면 배부르지 않고도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도 이런 30, 40대 트렌드에 따라 최근 새출발했다. 지난해까지 다이어트·미용 식품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 건강기능 향상 전반을 돕는 꼼꼼한 건강 도우미로 변신했다. ‘안에서 건강함을 채우고 밖으로 아름다움을 완성하라’는 슬로건까지 만들었다.
  ‘건강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브랜드 로고도 바꿨다. ‘직장인·결혼·출산·중년·은퇴 후’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나 대사 건강, 여성 건강, 면역력 증진, 스킨뷰티 등의 건강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도 제안한다. 바이탈뷰티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모토로 2002년 론칭한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출범 이후 13년 만에 누적 판매 2조원이 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좋은 자연 원료,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던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연구 역사는 70년이 넘었다. 1972년 수출용으로 개발한 인삼정 ‘진진톤’을 시작으로, 86년 장어유기름 ‘만유’ 등을 개발했다. 이후 녹차, 홍삼, 콩 같은 토종 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맞는 제품을 생산해 왔다.
  화장품 회사로 널리 알려졌지만 식품영양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여러 특허와 국내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6000배 압력으로 이른 시간 내에 인삼의 유효 성분을 증가시키는 국내 최초 ‘천삼화 기술’,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을 함유한 희귀한 인삼 열매 ‘진생베리®’의 성분 표준화 기술, 국내 최초 앰플형 용기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창립 70주념 기념 간담회에서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고 밝힌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말대로 최근엔 경기도 용인기술연구원 내에 ‘아시안 뷰티 연구소’를 만들었다. 자연 원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핵심이어서 바이탈뷰티 담당 부서는 대부분 식품?바이오 전공 연구원이다.

 

대표 제품 ‘명작수’ 인기
바이탈뷰티 제품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녹차는 100만 평이 넘는 제주도의 친환경 녹차밭에서 재배한다. 1979년 개간을 시작한 후 직영 다원을 운영하며 품질 좋은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해 다원 유기농 녹차 인증을 받고, 과학적인 수확관리시스템을 통해 카테킨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녹차를 얻고 있다. 녹차의 유효 성분인 카테킨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최적의 온도와 추출 시간을 찾아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다시 한번 거친 뒤 카페인은 최소화하고 카테킨 함량은 최대화한 녹차 추출물을 얻어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80년대부터 또 다른 주요 원료인 콩 연구를 계속해 제품화했다. 10월 중·하순 잎이 모두 떨어지고 껍질이 황녹색으로 변한 뒤 콩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면 콩 중의 콩, 대두를 수확할 시기다. 콩의 눈이 다치지 않도록 손으로 수확해 원료 가공 공장에 보낸다. 계속적인 연구로 콩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밝혀냈고, 2009년 국내 최초 식품분야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복부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에 대해 식약처 인정도 받았다. 바이탈뷰티 유랑국 BM팀장은 “올해를 브랜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현대인의 건강한 아름다움 실현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탈뷰티의 대표 제품 ‘명작수’(사진)는 2013년 출시 첫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요즘도 큰 인기다. 홍삼을 주원료로, 인삼의 붉은 열매를 부원료로 했다. 면역력 증진 및 개선, 피로 회복 및 혈관질환 예방을 돕는다. 진생베리는 인삼이 4년생일 때인 7월 하순께 단 1주일간 볼 수 있는 희귀한 열매로 면역력을 높여 주는 진세노사이드Re 성분이 뿌리보다 30배 풍부하다. 녹차를 원료로 한 대사 건강관리 제품도 있다. 다이어트 중인 20, 30대와 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인을 겨냥한 메타그린은 순수 정제된 녹차와 구아바잎 추출물(부원료)로 만들었다. 녹차의 잎, 꽃, 씨가 모두 균형 있게 들어가 있다.

 

중앙일보.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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